Ashoka(아쇼카)-Hanyang(한양) Next Impact 포럼 및 마인드시프트 전시회 개최

아쇼카U란 세계 최대 글로벌 사회혁신 네트워크로서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지원하는 단체인 '아쇼카(Ashoka)'의 고등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쇼카U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도적인 문제 해결사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가인 체인지메이커를 지원한다. 또한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를 선정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배출하고 긍정적 사회변화를 이끌도록 돕고 있다.

 

▲Ashoka(아쇼카)-Hanyang(한양) Next Impact 포럼의 일환으로 한양대에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Ashoka(아쇼카)-Hanyang(한양) Next Impact 포럼의 일환으로 한양대에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캠퍼스들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지정돼 있으며 한양대는 2018년 4월 동아시아 최초로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됐다. 한양대는 글로벌 사회혁신 선도 대학으로서 체인지메이커 캠퍼스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Ashoka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Ashoka(아쇼카)-Hanyang(한양)-Next Impact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일환으로서 '세상의 힘이 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포럼의 일환으로서 '세상의 힘이 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의 개막식은 한양대 박물관에서 열린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와 연계해 12일 개최했다. 개막식에서는 한양대 동문의 긍정적 사회변화에 관한 사례발표와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 투어가 이뤄졌다. 이후 서울캠퍼스의 백남학술정보관에서 'University for All: 세상에 힘이 되는 대학이 되려면?'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13일 ERICA캠퍼스에서는 'Public Engagement: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을 주제로, 14일에는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에서는 'Impactful Innovation: 포용적 기술 기반 사회혁신 솔루션'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갔다.

아쇼카에서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체인지메이커라고 칭한다. 아쇼카에서 직접 선정해 지원하는 체인지메이커가 아쇼카 펠로우다. 컨퍼런스에서는 아쇼카 펠로우들이 체인지메이커로서 각종 사회 문제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자신만의 이유와 스토리를 발표했다. 또한 패널토론을 진행하며 긍정적 사회변화에 대한 여러 화두를 다뤘다.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 개최

▲ 개막식에서 한양대 박물관과 협력하여 개최한 ' 마인드  - 시프트 ' 전시 개요 소개와 함께 전시 투어가 진행됐다.
▲ 개막식에서 한양대 박물관과 협력하여 개최한 ' 마인드 - 시프트 ' 전시 개요 소개와 함께 전시 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개막식은 아쇼카와 협력해 사회혁신가를 소개하는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와 함께 진행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약함이 힘이 될 때'를 주제로 진행되는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는 다양성 시대에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한 12명의 사회혁신가, 체인지메이커를 소개한다.

또한 이들을 지원하는 아쇼카와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서 노력하는 한양대의 활동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개막식이 열린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양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평일 10시부터 4시까지는 '한양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리더 2기'가 진행하는 특별 도슨트가 준비돼 있어 기간 내 방문 시 학생 도슨트의 전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직접 체험해 본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

▲ 한양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도슨트가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 황세빈 기자
▲ 한양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도슨트가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 황세빈 기자

직접 '마인드-시프트(Mind-Shift)'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양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리더 2기'의 학생 도슨트가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가기 전 도슨트와 함께 한양대와 아쇼카의 관계,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서 한양대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자신의 약함을 세상의 힘으로 바꾼 12명의 아쇼카 펠로우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도슨트는 그중 5명의 체인지메이커 사례를 해설한다. 가장 먼저 살펴본 체인지메이커는 '이야기를 건네는 손의 힘'으로, 약함을 세상의 힘으로 바꾼 '멜리사 멜즈쿤(Melissa Malzkuhn)'이다. 청각장애인인 그녀는 모션캡처를 이용해 청각 장애 아동들이 쉽고 재밌게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힘썼다.

 
▲ 전시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펠로우의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어둠의 방'이 설치돼 있다. ⓒ 황세빈 기자
▲ 전시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펠로우의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어둠의 방'이 설치돼 있다. ⓒ 황세빈 기자

'자유를 선물하는 파동의 힘'을 제시하며 시각장애인으로서 활동한 '대니얼 키시(Daniel Kish)'의 사례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이끌었다. '대니얼 키시(Daniel Kish)'는 혀를 차는 소리에서 나오는 파동을 통해 장애물과의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전시실 한편에는 시각장애인이 되어 직접 해당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둠의 방'이 설치돼있다.

체인지메이커를 살펴본 후에는 가장 인상적인 사례를 투표하는 공간이 설치돼 있다. 투표는 통해 각자의 약함을 세상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 시킨 체인지메이커들의 사례를 정리하고 되새긴다. 투표 이후에는 선택에 따라 걱정 인형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실에 찾아오는 개인 관람객은 도슨트에게 요청하면 전시 관람 후 도슨트와 함께 걱정 인형을 제작할 수 있다.

전시실 한편에는 12명의 체인지메이커들을 담은 미디어 갤러리가 설치돼 있어 전시에 대한 감상을 복기하며 관람객들이 그들의 여정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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