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가 자사 홈페이지(www.topuniversities.com)를 통해 30개 학문 분야별로 전세계 대학 순위를 공개했다. 200위권 내에 18개의 국내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순위는 1위부터 50위까지는 개별 순위가 공개되고 51위부터는 50위 단위로 묶어서 발표가 난다.

▲ 2014 QS 학문 분야별 순위. 한양대 전년도 비교표

한양대는 총 7개 분야를 순위권에 올렸다. 전년도 9개에서 2개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토목 및 구조공학이 50위권(51~100위), 약학과 재무 분야가 100위권(101~150위)으로 한구간씩 상승해서 해당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커뮤니케이션학, 전기 전자 공학, 기계공학 분야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00위권(101~150위)을 지켜냈다. 화학공학은 전년도 50위권(51~100위)에서 100위권(101~150위)으로 한 구간 내려왔다.

▲ 2014 QS 세계대학평가 - 주요 7개분야 대학 순위

▲ 2014 QS 학문분야별 순위 국내대학 현황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28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카이스트는 분야 수 자체는 적지만 50위권내에 8개나 올렸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20개 이상을 올렸다.

해당 내용을 분석한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국내 대학이 강세인 분야와 약세인 분야가 나뉘어진다. 국내 대학들은 IT나 화학, 재료과학 등 '첨단 산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환경과학, 지구해양과학, 지리학 같은 '미래 학문'분야와 예술 및 인문 분야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글로벌 순위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학과에서 1위를 기록했다.30개 분야에서 11개 분야에서 1위를 했다. 이어 미국의 MIT 가 9개 학과에서 1위를 기록했다.

QS 세계대학평가 홈페이지 : http://www.topuniversities.com   QS 세계대학평가 한양대 페이지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 보기) : http://www.topuniversities.com/node/2544/ranking-details/university-subject-rankings/2014       ▲ QS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볼 수 있는 홈페이지. 토목 및 구조공학 분야 순위중 한양대 부분 발췌